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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만리장성…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랜드마크들.
하지만 이들에겐 아주 특별하고도 놀라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의 유명 랜드마크 속 숨은 이야기들을 파헤쳐 보며, 우리가 몰랐던 그 이면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들려드릴게요.
1. 에펠탑 – 프랑스인들이 미워했던 철덩이
오늘날 프랑스의 상징이라 불리는 에펠탑. 하지만 건축 당시엔 “파리의 수치”라 불릴 만큼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19세기 말, 프랑스 정부는 세계박람회를 위해 새로운 구조물을 세우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철탑이 등장했죠. 그러나 많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이 거대한 철 구조물이 파리의 미학을 파괴한다며 반대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흘러 그 ‘철덩이’는 파리의 낭만과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고,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히는 장소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 자유의 여신상 – 원래는 이집트를 향했었다?
뉴욕 항구에 우뚝 선 자유의 여신상. 하지만 이 여신상이 처음부터 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는 원래 이 조형물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근처에 세울 계획이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문명에 매료되었던 그는 “이집트의 발전을 상징하는 등불”로서 여신상을 구상했지만, 예산 문제로 무산되었죠.
결국 그는 아이디어를 미국에 제공했고, 프랑스와 미국의 우정을 기념하는 현재의 자유의 여신상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3. 만리장성 – 적을 막으려다, 내부를 막은 성
중국 만리장성은 흔히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시설”로 알려져 있지만, 숨겨진 진실은 조금 다릅니다.
중국의 여러 왕조들은 내부 반란을 억제하고 국경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장성을 활용했습니다. 즉, 만리장성은 외부로부터의 방어뿐 아니라, 국민을 ‘안에서’ 감시하는 도구였던 것이죠.
그 웅장한 벽 너머엔 단순한 국방 이상의, 권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4.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 디자이너는 건축을 마치지 못했다?
호주의 대표 건축물 중 하나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그 아름다운 곡선과 독특한 구조는 전 세계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건물을 설계한 덴마크 건축가 욘 우촌은 건축이 완공되기 전, 중도 하차하게 됩니다. 예산 초과와 정치적 갈등 속에서 그는 호주를 떠났고, 결국 완공된 오페라하우스를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예술과 정치, 이상과 현실이 엇갈리던 이 건물은, 이제는 호주 문화의 심장이 되었습니다.
5. 리우 예수상 – 뇌우와 번개를 맞은 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 코르코바두 산의 거대 예수상.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상 아래서 경외감을 느끼곤 하죠.
하지만 이 동상은 매년 수십 번의 번개에 맞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2014년에는 번개로 인해 오른손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을 품고 있는 그 양팔은 가장 먼저 하늘을 향해 뻗어 있어, 자연의 분노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 우리가 랜드마크를 다시 바라봐야 하는 이유
랜드마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시대의 이야기, 사람들의 염원, 역사의 아이러니가 녹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지나쳤던 랜드마크들도, 이젠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해 더 깊이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다음 여행에서, 그 장소에 서서 조용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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